'99명·999명' 지원 수혜자 수도 변경
국세청, 지난 5월 오류 재공시 지시
회계 부정 논란이 일었던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4개월 만에 국세청에 회계 내역을 재공시했다.
2일 국세청 홈페이지 공익법인공시에 따르면 정의연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에 걸쳐 2017년~2019년 3년치 ‘공익법인 결산서류 등 공시목록’을 새로 올렸다. 2016년도 내역은 아직 새로 공시되지 않았다.
지난 5월 국세청은 정의연에 회계 오류에 대한 재공시를 지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2018년 서류에 기부금 수익 약 22억7300만원을 다음해로 이월하겠다고 적었으나 2019년 서류에는 이월 수익금을 0원이라고 적은 점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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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18년도 서류에 피해자 지원 사업 수혜자를 99명·999명 등으로 기재하고, 주점 ‘옥토버훼스트’(디오브루잉주식회사)에서 하루 동안 3339만원가량의 기부금을 지출했다고 써 논란이 된 바 있다.
정의연은 2018년 이월 기부금 수익을 약 4억6177만원으로 재공시하고 2019년 이월금액도 동일하게 바꿨다.
또 피해자 지원 사업 수혜자 수도 구체적으로 변경했다. 또 기부금 지출 내역도 디오브루잉주식회사 ‘외’에 사용했다는 점도 수정됐다.한편 검찰은 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을 지난 5월부터 수사 중이며, 이 단체 이사장 출신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3일 검찰 출석 조사를 받고 약 14시간30분 만에 귀가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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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2, 2020 at 09:5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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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회계 재공시…이월수익금-수혜자 등 오류 수정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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