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9·탬파베이)이 이제 공식적인 스위치 타자가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8일 “최지만의 우타석 홈런은 앞서 좌타자로 나와서 쳤던 36개의 홈런보다 타구 속도가 빨랐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27일 토론토전에서 0-4로 뒤지던 6회말 좌완 앤서니 케이의 빠른 볼에 좌중월 홈런을 쳤다. 올시즌 1호이자 개인 통산 37호인 이 홈런을 처음으로 우타석에서 쳐 화제를 모았다. 이 홈런의 타구 속도는 시속 109.1마일(약 176㎞)이 나왔고 비거리는 131m로 측정됐다.
최지만은 마이너리그에서는 양손으로 모두 타격한 적 있지만 빅리그 진출 이후로는 왼쪽 타석에만 섰다. 데뷔후 처음으로 오른쪽 타석에서 친 홈런에 대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최지만이 타격하는 모습을 보며 ‘거울에 비친 모습인가’하는 착각에 빠졌을 것”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선수 소개 페이지에서 최지만의 타자 유형을 ‘좌타자(L)’에서 ‘스위치 타자(S)’로 수정했다.
최지만은 그동안 왼손 투수에 약하다는 약점으로 인해 상대 선발이 좌완인 경우에는 선발 제외되곤 했다. 그러나 오른손으로도 타구 속도가 더 빠른 장타를 뿜어내는 능력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경쟁력을 한껏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July 28, 2020 at 07:0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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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이제 스위치 타자…MLB.com, 프로필도 수정 -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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