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사랑제일교회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일 정오 기준 315명을 넘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마저 확진됨에 따라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교인들에 대한 검사가 시급한 상황이다. 18일 사랑제일교회 소재지인 서울 성북구의 한 초등학교가 이날로 예정됐던 개학을 미루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교문이 닫혀 있다. 2020.8.18/뉴스1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등교인원 제한 조치가 강화됐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전면 등교는 무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 확산에 학사일정 바꾸는 학교들18일 교육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증가세로 시도교육청과 일선 학교들은 당초 수립했던 방침과 학사일정을 급히 바꾸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 재량에 따라 등교 또는 온라인으로 개학식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등교 방식 변화로 학생과 학부모가 혼란을 겪는 상황이다.서울 소재 A초등학교는 2학기 개학을 맞아 일부 학년에서는 정상 등교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식을 치르자마자 원래 계획했던 등교 일정을 축소했다. 한 학부모는 "개학 후 교육 당국의 등교인원 3분의 1 제한 조치에 따라 주 3회 등교를 할 예정이었는데 방금 학교로부터 주1회 등교, 나머지 원격전환으로 안내 받았다"며 "계획이 틀어지면서 아이 돌봄 부담이 더 커지게 됐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중심으로 전면 등교 방침을 세웠던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지역 시도교육청도 등교 인원 제한을 강화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0일 발표한 2학기 전면 등교 개학 권고 방침을 '학교 밀집도 3분의 2 유지' 방안으로 변경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역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 일부 지역은 당분간 원격 수업만 실시한다. 서울 성북·강북구와 경기 용인·양평 일부는 2주간, 파주 운정·교하지구는 1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확진자가 늘고 있는 부산도 21일까지 원격수업을 한 뒤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 발생 현황(17일 오후 6시 기준)에 따르면 지금껏 발생한 누적 학생·교직원 확진자는 총 89명이다.
학생 확진자는 72명, 교직원 확진자는 17명이다. 최근 사흘 간(14~16일)에만 신규 확진자 23명이 발생한 가운데 학생은 20명이고 교직원은 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왼쪽),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세종시교육감). /사진=뉴스1 |
3단계 가능성도 거론…교육부-시도교육감 회의서 2학기 대책 논의교육부는 19일 전국 시도교육감 회의를 열어 2학기 학사 운영과 관련된 세부적 논의를 하고 원격 수업에 따른 교육 격차 해소 방안도 논의한다.
교육부는 다음달 11일까지 강화된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 조치에 따라 수도권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는 학교 밀집도를 3분의 1로 낮추고, 고등학교는 학교 밀집도를 3분의 2로 제한키로 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14개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학사운영 기준에 따라 모든 유·초·중·고의 학교 밀집도는 3분의 2가 되도록 유지해야 한다.
변수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다. 지난 14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5명을 시작으로 15일 155명, 16일 267명, 17일 188명 등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가능성도 거론된다.
교육부의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인'학교밀집도 시행방안'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발령될 경우 원격수업 또는 휴업으로 전국 단위 조정이 원칙이다. 다만 상황에 따라 지역별로 차등 적용은 가능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2주간 평균 100명 이상의 일일확진자가 발생하고 1주에 2번 이상 확진자가 2배로 늘어나는 상황이 발생될 경우 발령된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자 정부도 3단계 발령 가능성을 만지작 거리고 나섰다는 분석 마저 나온다.
경기 소재 교사 B씨는 "현재 방학 중인 학교가 많아 코로나19 교내 감염이 더 크게 확산되지는 않는 상황"이라며 "학교를 비롯해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교 수업 자체를 당분간은 자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많다"고 밝혔다.
August 18, 2020 at 01:3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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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학교감염 우려 현실화에 학사일정 수정 불가피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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