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마친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각 당 대표를 비롯해 주요인사들과 차담회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어제 연설문을 완전히 새로 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21대 국회 지각 개원 연설을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언제 진행될지 모를 개원식을 기다리며 연설문 수정을 거듭했던 데 대한 소회였다. 국회 임기 시작 47일 만에야 빛을 볼 수 있었던 이날의 글은 아홉 번의 수정을 거쳐 완성됐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개원연설 뒤 이어진 환담에서 나왔다. 환담장인 국회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먼저 “취임 후 일곱 번째 국회를 방문하신 것으로 안다. 국회를 존중하는 뜻으로 해석하고 싶다”고 환영의 인사를 건네자, 문 대통령은 “좀 늦어지기는 했습니다만 21대 국회의 개원을 다시 한 번 축하 드린다”며 말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연설문이 ‘전면 개고’된 것임을 밝히면서 “하루하루 얼마나 빠르게 상황이 달라지는지, 이미 준비해놨던 전문은 벌써 구문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July 16, 2020 at 03:2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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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연설문 완전히 새로 썼다”...9번 수정한 개원연설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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