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s

Sunday, June 14, 2020

코로나19 영향에… 각 대학, 수정입시안 잇따라 발표 예고 - 브릿지경제

sebelumselamanya.blogspot.com
고3 등교수업 이틀째, 오늘은 수능 모의평가<YONHAP NO-1943>
지난달 21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실시된 고교 3학년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학생들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올해 대입에서 불리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자, 대학들이 입시평가 변경을 통한 구제 방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14일 대학가에 따르면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은 최근 2021학년도 대입 전형 평가안을 코로나19 사태를 반영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 9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3의 경우 수업 결손 등으로 고교 졸업생과 달리 대입에서 불리하다는 지적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논의 중이다. 대학들도 변화된 환경들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지난 3월 예정된 개학은 연기됐고 등교 수업은 5월에서야 학급·학년별로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고3의 경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주관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6월 수능 모의평가를 약 1개월 앞두고 학교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대입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 입장에서 코로나19 사태는 수업 결손에 이어 출석, 비교과 활동 등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처럼 고3 입시 불안감이 확산되자 교육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고, 연세대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대입평가 방안을 내놓았다. 연세대는 학생부 비교과 활동 중 고3에 해당되는 영역, 출결 상황 등은 평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어 서울대도 변경된 입시 평가안을 발표했다. 서울대는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기로 하고, 정시모집에서 출석 등 교과 외 영역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2021학년도 대입평가방안’을 공개한 고려대는 비대면 녹화 면접을 실시, 서류평가 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비교과 활동을 평가하기로 결정했다.

성균관대는 수시모집 해외이수자전형에서 어학시험 자격 기준을 폐지했다. 코로나19로 어학시험 일정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이들 대학 외에도 코로나19 사태를 반영한 입시평가안을 학교별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3 구제 방향을 담은 입시평가안이 잇따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따라 고3 수험생은 목표 대학의 달라진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고3 수험생과 고교 졸업생의 간극을 줄인다는 부분에서 대학들이 현재 상황을 고려한 수정된 입시안을 내놓을 것”이라며 “전체적인 큰 틀은 유지하면서, 재학생과 졸업생 간 유불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으로 본다”라고 내다봤다.

유성용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고3을 위해 대학별로 유사한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원 대학의 모집요강을 이미 숙지하고 이에 맞춰 준비하는 수험생은 변경된 부분을 다시 살펴보면서 입시 전략을 일부 수정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대학별로 서로 다른 완화 방안을 발표하면 혼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본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Let's block ads! (Why?)




June 14, 2020 at 11:58AM
https://ift.tt/37qnFSE

코로나19 영향에… 각 대학, 수정입시안 잇따라 발표 예고 - 브릿지경제

https://ift.tt/2At5HCN

No comments:

Post a Comment